[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보생명은 올해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수상자에 스위스 세인트갈렌대학의 마틴 엘링 교수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의 랜디 E. 덤 교수팀 등 2개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영국 런던의 파크 플라자 웨스트민스터 브릿지 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IIS)가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한 상이다. 한국인 이름으로 전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마틴 엘링 교수팀은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보험의 가능성, 경험적 분석'을 주제로 논문을 제출했다. 랜디 E. 덤 교수팀은 '대재해 리스크의 지리적 집적성에 대한 고찰'을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보험협회는 1965년 설립된 최대 규모의 국제보험회의체다. 전세계 92개국 보험사 및 유관기관 최고경영자와 간부, 학자 등 1000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매년 보험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연차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난 18년간 50명이 넘는 보험석학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제50차 세계보험협회 연차총회는 23일부터 3박4일간 '보험산업에 과학과 기술이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개최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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