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모범음식점(59개소) 참여 유도·지정 확대 추진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광양시가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업소에 대하여 나트륨 줄이기 참여 음식점 3개소를 시범 지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나트륨 줄이기 참여 음식점은 업소별 대표메뉴 2개 이상을 정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영양성분자료집에서 제시한 나트륨량 보다 5%이상 감량하기 위해 소금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거나 양념을 따로 제공해 나트륨량을 소비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 심사를 거쳐 봄날(광양읍), 큰집설렁탕(중마동), 능이향(중마동) 등 참여 음식점 3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소에는 염도측정기를 배부하여 나트륨을 줄인 메뉴에 대해 조리사와 식당 이용객들이 수시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추후 영양성분표시 부착으로 손님들이 짠맛과 싱거운 맛을 객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음식의 맛, 위생, 서비스는 물론 저염식 실천, 천연조미료 사용 등으로 건강을 추구하면서 올바른 외식문화 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2015년에는 광양시 외식업지부와 관내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강한 안심먹거리 보급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친환경 인증 농·축산물(쌀, 야채 등)을 사용하는 2개 업소(아리랑한정식, 금목서)에 대해 전라남도로부터 “친환경음식점” 인증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 나트륨 줄이기 홍보물 제작 배포, ▲ 모범업소와 관광지 주변 일반음식점(158개소) 염도측정기 배부?모니터링, ▲ 시민 대상 캠페인과 교육 실시 등 나트륨 저감화 실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나트륨 줄이기 참여 음식점과 친환경음식점 등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에게 건강한 밥상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 확산에 선도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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