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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유상증자 리스크 부각..목표가↓<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23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규모 유상증자 이슈가 향후 주가 불투명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89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경우 증자로 인한 자금유입과 자산매각은 동사의 현금흐름 관련 우려를 완화시키더라도 이미 시장이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적정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2016년 EPS 기준으로 한 희석효과는 23% 정도로 목표주가 재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발행주식수의 48%에 해당하는 3300만주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이후 두 번째 증자로 발행가격은 주당 5940원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 업황과 배 가격, 한진중공업 사업구조 등을 감안할 때 영업활동만으로 이자보상 배율 1배를 달성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결국 현실적인 대안은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를 상환하면서 이자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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