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오징어 금어기가 끝나자 이번엔 대형마트들이 오징어 판매 경쟁에 나섰다.
오징어자원 보호를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오징어 금어기가 두 달 만인 지난달 31일 종료되면서 동해안 오징어 풍년이 시작되자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동해안 생물오징어를 평소 가격보다 40% 할인한 마리당 990원(110g)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25일까지 일주일간 동해안 오징어 40만 마리의 매입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마트는 동해안 생물오징어를 1980원에 판매했으나 올해에는 가격을 절반으로 낮췄다.
롯데마트도 동해안 오징어 50만 마리를 확보해 2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1000원에 판매한다. 이에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 원양선사 직거래를 통해 포클랜드 해역에서 어획한 원양산 냉동 오징어(200g내외)를 1000원에 판매했지만 금어기가 끝나자 생물 오징어로 품목을 바꿨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2일까지 포클랜드 해역에서 어획한 냉동 오징어(250g내외)를 1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파는 오징어가 동해안 냉장 제품인데 비해 홈플러스에서는 여전히 원양산 냉동 오징어를 판매하지만 비슷한 가격 대비 중량은 2배 이상 크다. 홈플러스가 준비한 물량은 110만 마리(300t) 규모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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