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알제리전, 후반 김신욱 공중전 장악…이영표 "교체 효과로 만회골"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국가대표 김신욱(26·울산 현대)의 교체 투입이 후반 한국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베이라 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은 전반부터 알제리에 세 골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김신욱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 12분 김신욱이 박주영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서면서부터 한국의 공격은 활기를 되찾았다. 김신욱의 헤딩은 밀집돼 있는 알제리 수비 공략에 가장 좋은 침투 방법이었다.
한국의 두 번째 골 역시 김신욱에서 시작됐다. 후반 27분 높이 뜬 공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손흥민이 받았다. 공은 이근호에게 연결됐고 이근호는 뛰어오는 구자철에서 어시스트해 만회골을 얻었다. 이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이게 김신욱 교체 효과"라고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알제리에 2-4로 완패하며 조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대한민국 알제리전에서 김신욱 선수의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은 "김신욱, 오늘 정말 잘했다" "박주영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김신욱, 좀더 빨리 투입됐었으면 좋았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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