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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사고 탈영병, '관심병사'로 드러나…진돗개 하나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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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사고 탈영병, '관심병사'로 드러나…진돗개 하나 발령 ▲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을 담당하는 22사단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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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GOP 총기사고 탈영병, '관심병사'로 드러나…진돗개 하나 발령

국방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이 있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탈영자 임모(22) 병장의 도주로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현재 해당 부대는 부대 전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사고자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경계를 강화하는 등 사고자 신원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돗개 하나는 북한의 국지도발 징후 발견시 발령되는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 중 최고 수준을 말한다. 평상시는 진돗개 셋 상태이며, 무장간첩 침공 예상 시 진돗개 둘로 상향된다. 진돗개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시하다고 판단될 때 발령된다.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진돗개 하나가 내려겼다.


임 병장은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장병들 중 병장이 관심병사로 지목되는 경우는 드물다. 임병장은 지난 1월 22사단으로 전입 됐으며, '보호 관심 사병' 상태였다. 부대원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시 관심 병사로 분류되며 장교나 하사관들이 꾸준히 면담하고, 면담 카드도 작성한다.


군 당국은 "사고가 난 부대에 조사단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임병장이 후방으로 도주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월북 가능성에 대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8시15분께 임병장은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주간 경계 임무를 마치고 나오던 도중 아군 초병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한 뒤 탈영했다. 이 GOP 총기사고로 인해 하사1병, 병장1명, 상병 1명, 일병 2명 등 5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부상을 당했다. 탈영병 임 병장이 K-2 소총 1정과 수류탄 1개, 실탄 70여 발을 소지하고 있어 '2차 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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