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안타 한 개를 쳤지만 삼진을 세 개나 당하며 부진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마지막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섰다. 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처즈(26)를 맞아 공 세 개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2사 2, 3루 득점기회에서 타석에 나와 8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다시 리처즈의 공에 헛방망이질을 하며 성과를 내지 못했다.
5회 2사 1, 2루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앞선 타석의 부진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 아드리만 벨트레(35)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9회 2사 뒤 마지막 타석에서는 첫 번째 타석에 이어 3구 삼진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예순여덟 경기 타율 0.252(238타수 60안타) 6홈런 26타점 36득점 42볼넷 출루율 0.385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3회 한 점과 4·5회 석 점씩을 내줘 결국 3-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5승 3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3위 시애틀 매리너스(38승 36패)와의 승차는 두 경기 반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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