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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역 전동차서 타는 냄새" 수백명 대피소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수도권 전철 1호선 구일역에 정차한 의정부행 전동차에서 화재 의심 신고가 접수돼 승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30분께 전동차가 구일역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차 아랫부분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는 승객들의 119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전동차의 차장은 승객 500여명을 전원 하차하도록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승객들은 약 8분 뒤에 도착한 다음 열차로 갈아탔다.


다행히 화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로 인해 퇴근시간 1호선 상행선이 10여분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전동차 아랫부분 공기압축기 주변의 오일이 타는 냄새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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