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 소속 환경미화원이 가입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0년 10월11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그동안 47차에 걸친 마라톤 교섭과 1인 시위, 파업, 군청 앞 집회 시위 등 많은 일들을 겪으며 노사가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 노사 양측의 슬기로운 지혜와 양보로 이루어낸 결실이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합법적이고 자유로운 조합 활동의 보장과 휴직자·퇴직자·재해자에 대한 처우, 건강진단과 체육행사지원 등 조합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복지증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단체협약체결로 환경미화원의 근로여건개선은 물론 복지 향상,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한층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의 사측 대표위원인 정진배 행정지원과장은 “단체협약 체결 사항을 상호 성실히 이행해나가면서 조합원의 후생복지증진과 근로여건 개선 등 노사가 상생하는 건전한 노사관계로 발전하고, 나아가 군민을 위한 활기찬 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사 양측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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