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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동의안은 오리무중…문창극은 고립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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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동의안은 오리무중…문창극은 고립무원 문창극 후보자가 17일 후보자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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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가 중대 기로에 섰다.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제출은 당초 17일로 예정됐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18일 오전까지 제출시기는 물론 제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청와대는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촉박한 일정으로 재가할 시간이 없어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재가 이뤄질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 후보자도 이날 오전 후보자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임명동의안 제출에 대해서는 "아직 소식을 못들어 제가 어제 퇴근하는 그 상황 이외의 진전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현재까지도 사퇴의사는 없다는 입장이다. 청문회에서 국민과 국회에 당당하게 의견을 말해 이해를 구하겠다는 의지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명철회 대신 자진사퇴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문 후보자가 청문회고수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새정치연합에서 "청문회 개최를 원하면 받아주겠다"고 밝힘에 따라 청와대는 지명철회ㆍ자진사퇴와 청문회강행시 인준여부 등의 시나리오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동의안 제출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문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연일 제기되고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의 자진사퇴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08년 10월 출간한 '자유와 공화'에서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한다"는 취지의 칼럼이 도마에 올랐다.

문 후보자는 이 칼럼에 대해 "여러분이 한번 그런 것을 읽어보고 질문해달라"면서 "독도가 있어서 우리의 동해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썼다"고 반박했다. 이어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라면서 "제가 직접 독도를 간 적이 있다. 제가 그때 또 칼럼을 썼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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