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2008년~올 5월말…산과수, 야생화, 버섯류, 조경수 등 한해평균 40건쯤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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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버섯류 등 산림식물 새 품종 271건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등록이 이뤄졌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산림분야 식물신품종보호제도가 시작된 2008년도부터 올 5월말까지 219건을 신품종으로 출원, 그 가운데 52건이 등록됐다.
분야별 출원건수비율은 ▲산과수 26% ▲야생화 23% ▲버섯류 21% ▲조경수 12%며 한해평균 40건쯤 출원됐다.
출원품종은 표고버섯, 감나무, 밤나무, 구절초, 잔디 등 산업적 가치가 높은 종이 많다. 그러나 다양한 종들이 출원되고 있어 산림분야 육종범위가 넓어지는 흐름이다.
출원자별 건수비율은 ▲개인육종가 45% ▲국·공립연구소 등 공공분야 45% ▲종묘회사 등 업체 8% 등으로 개인 참여율이 높다. 품종보호제도 활성화를 위해선 개인육종가에 대해 꾸준하고 적극적인 도움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새 품종으로 등록돼 지적재산권을 받은 52건엔 밤나무(품종명-대한), 감나무(품종명-상감둥시), 음나무(품종명-청송), 표고버섯(품종명- 산조702호) 등이 대표적이다.
권오웅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품종심사과장은 “우리나라 산림분야 품종보호제도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현장컨설팅, 국내·외 신품종 출원, 개발지원금 지급·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육종가 지원을 꾸준히 늘려 국내 산림분야 품종보호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서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우리나라 생물자원 개발·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품종관리센터는 올 4월 민간육종가들을 대상으로 외국연수지원프로그램을 펼쳤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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