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런티어 위크 둘째 날은 ‘문화보존’의 날 "
"광양제철소 직원 230명, 봉강면 쌍의사와 옥룡사지 등 문화재 보호활동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17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문화재 보호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광양제철소 직원 2백30명은 볼런티어 주간 둘째 날인 ‘문화보존’의 날을 맞아 광양읍 봉강면 쌍의사를 비롯한 옥룡사지와 망덕 윤동주 유고 보존가옥 등 8곳의 지역 문화재 주변 보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하이밀부 직원들은 다가 올 장마철에 대비해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구와 싸우다 전사한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을 모신 봉강면 ‘쌍의사’를 찾아 보호의 손길이 닿지 못해 무성하게 우거진 잡초를 말끔히 제거하는 등 사당 경내와 주변을 말끔히 정돈했다.
후판부 직원들은 중흥산성, 봉암산성, 불암산성과 함께 광양의 4대 산성 중 하나인 마로산성을 찾아 주변에 흩어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EIC기술부 직원들과 화성부 직원들은 광양 향교와 김 시식지 등에서 볼런티어 주간에 펼쳐지는 사적지, 향토문화유산 등 지역의 문화재 보호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순빈(57·하이밀부)씨는 “우리 지역에는 목숨을 던져 구국의 사명을 다한 의병 형제를 모신 사당 ‘쌍의사’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적 407호로 지정된 천년 역사를 가진 옥룡사지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문화재가 많은데 비해 보존의 손길과 시민들의 관심이 많이 부족하다”며 “귀중한 우리 유산을 아끼고 보호하는 일 또한 포스코패밀리의 글로벌 사회공헌 마인드”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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