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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9월부터 '청소년 창의예술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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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9월부터 '청소년 창의예술 아카데미' (사진=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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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9월부터 15주간 '청소년 아카데미' 강좌가 열린다. '미래의 스위치를 켜라', '미디어 아트 파티', '창의적 디자인과 현대미술'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미디어 아트 파티'는 청소년들의 마음과 끼를 예술로 풀어내는 일종의 '놀이 수업'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이 교육과정은 맵(MAP)만들기라는 소주제하에서 음악·미술·영상·영화를 결합해 나만의 지도를 찾는 콘셉트를 지향한다. 또 스마트폰을 예술 창작의 도구로 활용해 1년의 과정을 마친 후에는 수강생들이 그간의 작품을 한 데 모아 클럽파티 형식의 발표회를 개최한다. 장르로는 미술(팝아트), 영화(스마트폰으로 영화 만들기)의 수업이 진행된다.


미술 수업은 자신만의 음악을 가지고 앨범 또는 싱글 커버 디자인을 만드는 것으로 마치 가수가 음악을 만들고 그것에 맞는 뮤직 비디오, 앨범의 콘셉트에 맞는 커버 디자인까지 제작하는 것과 같다. 간단한 앨범 커버 디자인을 통해 현대 미술과 팝 아트에 대한 이론 수업이 있으며,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작품을 완성해 갈 예정이다. 또 영화 수업에서는 영화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실습을 통해 직접 영화를 제작한다.

'미래의 스위치를 켜라'는 청소년들이 방송 프로그램 기획과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수년 간 관련 강좌를 진행해 오고 있는 현직 전문 방송작가가 방송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토론과 협동과정에서 필요한 실전감각을 익힌다.


'창의적 디자인과 현대미술'은 기법과 외형적 결과물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창의적 발상과 표현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을 가진 예비 화가, 디자이너로서의 기본적 자질을 함양하는 과정이다. 특히 미술과 디자인의 융·복합적인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현대미술, 광고디자인, 공공디자인, 제품디자인 등의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구체화하여 강좌의 마지막에는 완성된 작품을 서로 공유하는 졸업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교과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개성 있는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또한 전 세계적으로 대학입시의 추세가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일관된 노력을 기울였는가를 반영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는 요즘,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이른 나이에 자신을 발견하고 열정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강신청은 오는 24일 11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교육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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