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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中=IT, 美=車…맞춰서 팔았더니 대박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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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월드컵, 국가별 주요수출품

EU석유제품.아세안 전자제품 잘 팔려
중견 중기, 대기업 웃돌며 회복세 주도
상위 50대기업 수출비중, 작년 60% 줄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기업들의 수출이 바탕이 됐다. 한국은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유나 석탄, 철광석 등 자연에서 나는 원료를 수입한 후 가공해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형태로 수출한다. 수출 증진을 위해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과거 북미 중심의 수출 전략에서 벗어나 2000년대 들어서는 아시아와 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규모도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증가시키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2012년 대비 2.2% 증가한 138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일평균 수출 규모가 21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도 2012년 대비 2.2% 증가한 5597억달러를 달성했다. 2003년 1938억달러였던 수출액은 10여년 동안 세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당국가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제품의 질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 기존 시장으로 수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힘내라 대한민국]中=IT, 美=車…맞춰서 팔았더니 대박났습니다 주요 수출품 및 국가별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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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1460억달러로 26%를 차지했고 미국이 620억달러(11%), 일본이 346억달러(6%), 싱가포르 222억달러(3%) 순이었다. 중국과 미국 등 주력 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전체적인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중에서도 중국은 매년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최대 교역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시장으로는 대부분의 국산 제품이 수출되지만 지난해에는 휴대전화와 같은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IT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특히 반도체는 모바일 기기의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및 낸드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대규모로 수출되며 중국시장에서 20% 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자동차 역시 13% 가량 수출이 증가했고 자동차 부품은 25% 이상 판매량이 신장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교역국인 미국은 국산 자동차 판매량과 반도체 판매량이 각각 15%, 10% 증가했다. 대일본 수출은 정밀기계와 자동차부품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EU는 자동차와 석유제품이 잘 팔린다.


신흥국 중에서는 아세안(ASEAN) 시장에서 산업용전자제품 수출이 36% 증가했으며 반도체와 일반기계도 각각 20%, 19% 수출이 증가했다. 중남미 역시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수출품목들이 수출되고 있다.


기업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상위 50대 수출기업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견·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4.4%로 대기업의 0.5%를 크게 상회하며 우리나라 수출 회복세를 주도했다.


수출비중도 지난해 32.9%를 기록해 전년 32.1% 대비 1%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반면 수출 상위 50대 기업의 수출비중은 2010년 62.2%에서 지난해 60.4%로 감소했다. 중견·중소기업들은 주로 화장품과 염료 및 안료, 경보신호기, 플라스틱제품 등 대기업과 차별화된 품목 위주로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세계 경제 회복 추세에 따라 대부분의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북미, 아시아, EU, 중남미 등이 양호할 것을 기대되며 특히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선박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전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 업종별 전망치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6.4% 가량 증가한 595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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