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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특수 맞은 TV, 국내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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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누적 TV 판매 전년 대비 50% 증가…LG, 이달 들어 UHD TV 판매 전월 대비 100% 늘어

브라질 월드컵 특수 맞은 TV, 국내 판매량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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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맞아 국내 TV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세월호 사고 등으로 마케팅을 전면 중단했던 삼성전자, LG전자는 홍명보 감독, 손흥민ㆍ구자철 선수 등을 활용한 축구 스타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TV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13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6월 중순까지 국내 TV 판매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 중 55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는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났다. 특히 '홍명보 스페셜 TV'는 6월 첫째주 판매량이 4000대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주력 제품 판매량의 4배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전자도 울트라HD T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개최 직전인 이달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울트라HD TV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0% 증가했다.


국내 TV 시장이 특수를 맞은 것은 대화면 크기에 선명한 화질의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려는 소비자들의 TV 교체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TV 제조사들이 UHD 해상도, 커브드 디자인, 대화면 등 스포츠 경기를 실감 나게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TV 판매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TV 제조사들은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마케팅을 전면 중단했다가 5월 들어 마케팅을 재개해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올초 홍명보 감독을 삼성 UHD TV 모델로 기용한 데 이어 5월에는 홍명보 스페셜 TV를 출시하는 등 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달초에는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 김연아ㆍ이상화ㆍ박태환 선수 등 삼성전자 모델을 총출동시켜 삼성 UHD TV를 중심으로 에어컨, 냉장고,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광고를 내놓기도 했다.


LG전자도 지난달부터 구자철ㆍ손흥민 선수를 기용한 UHD TV 광고를 시작했다. 측구선수 특유의 역동적인 동작을 초고화질 3차원(3D)로 보는 것처럼 극적으로 표현해 TV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중 65형 커브드 UHD TV를 구입하면 50만원, 55형 커브드 UHD TV를 구매하면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오르면 500명, 8강에 오르면 1000명을 추첨해 50만원의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삼성 커브드 UHD TV를 구입하면 24시간 내 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UHD TV 16개 모델에 스포츠 특화 기능을 탑재해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TV 제조사 관계자는 "월드컵 개막 전 TV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일반적인 흐름에 맞춰 이번에도 국내 TV 시장이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며 "축구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경기 성적에 따라 향후 판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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