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브라운관 TV 보도블록으로 재생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선전 기원하는 '승리 기원의 길' 조성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폐브라운관 TV를 보도블록으로 재생해 친환경 길을 조성하는 '승리 기원의 길-TV 로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홍명보 스페셜 TV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반납한 폐브라운관 TV를 보도블록으로 재생해 '승리 기원의 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열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펼쳐진 소비자 응원 이벤트에서는 약 2만4000건의 댓글이 작성됐고 폐브라운관 TV 1만여대가 친환경 보도블록으로 재생돼 수원 축구 전용구장에 약1201㎡(363평) 크기의 친환경 길 조성에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오후 수원 축구 전용 구장에서 완공된 TV 로드를 기념해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친환경 길 완공을 축하하는 메시지 작성 이벤트, TV 로드 인증샷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캠페인의 취지와 배경, 성과를 소개해주는 영상(http://youtu.be/Rn-43P60VdM)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년 연속 세계 TV 판매 1위 기업으로서 폐브라운관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버려진 폐가전 제품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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