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영증권은 17일 중앙백신에 대해 동남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은 1분기의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9% 늘어난 71억원, 영업이익은 37.0% 증가한 18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원인은 구제역 백신의 활발한 매출과 기존 제품의 시장 침투 지속"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중앙백신의 주요 수출국은 동남아 국가들로 태국과 베트남에 대한 비중이 큰 상황"이라며 "이 중 베트남의 경우 돼지의 사육 두수는 우리나라의 3배, 소의 경우 1.6배이고, 태국의 경우 돼지 사육 두수는 0.9배, 소의 경우 2배. 닭의 사육두수도 우리나라 보다 많아 동남아 시장 수출 확대가 중앙백신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앙백신은 공격적인 시설투자(200억원)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국면을 맞이할 준비 작업이 마무리에 들어갔다"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공은 향후 중국과 인도 등 초거대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