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자에게 시설 설치 비용을 저금리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융자 대상은 설비용량 10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을 인천시에 설치하는 사업자로, 올해 1월 이후 착공해 완공되지 않은 발전시설에 한한다.
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을 위해 에너지 사업기금에서 10억원을 확보해 사업자에게 설치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융자기간은 8년(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이며 금리는 연 1.8%다.
융자 신청은 융자신청서·사업계획서·공사계획서 등 준비서류를 갖춰 오는 11월30일까지 인천시 녹색에너지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난 3월 말 현재 인천지역에 허가된 태양광 발전사업은 모두 104곳으로 이 중 설비용량 100kW 이하 시설은 78곳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초기 자금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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