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낙성대공원에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참여한 ‘세상의 모든 시장’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낙성대공원에 친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터 ‘세상의 모든 시장’이 14일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상의 모든 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중심이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장터로 마을기업, 협동조합, 지역예술인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사회적기업 등을 홍보해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재활용컴퓨터를 판매하는 사회적기업과 수공예품, 생활용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자활기업 등 29개 기업이 참여했다.
제품 판매 부스 외에도 사회적경제 인식확산을 위한 홍보, 놀이마당, 먹거리 및 친환경 제품 전시장 등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열렸다.
특히 공유경제, 착한소비, 마을공동체, 친환경 장난감, 재활용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와 함께 방문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터를 구경 나온 홍동식 씨(45)는 “평소 이태원 계단장,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등 이색장터를 아들과 다녀봤다”며 “관악구에도 독특한 장터가 생겨 좋고, 착한기업이 운영한 장터라 더 좋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월 지역사회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단을 구성해 ‘세모시’를 준비해 왔으며, 오는 28일 낙성대공원에서 한 번 더 개최한 후 9월12일 관악구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9월 두달간 구청 광장에서 5주에 걸쳐 9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 ‘꿈꾸는 시장’을 열어 매 회차마다 약 9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사회적기업, 청년 창업자, 지역 소상공인 등 제품 판매장터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 작가를 초청해 삶의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열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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