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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오늘 중앙亞로 출국…'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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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3개국을 21일까지 방문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외협력구상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가스액화사업(GTL) 등 총 80억달러 상당의 경협사업들의 이행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건설ㆍ인프라, 섬유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격려할 예정이며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리는 사마르칸트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18~20일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다. 100억달러 상당의 양국 간 대규모 경협 프로젝트의 이행을 점검하고 새 프로젝트 수주 등 협력확대를 꾀한다.

특히 카자흐스탄 철도 현대화사업 참여 등이 담긴 양국 간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축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이 자발적 핵포기를 통해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도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청와대는 의미를 부여했다.


또 양국 간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할 예정인데 협정이 발효되면 30일간 비자 없이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한시적 근로협정 체결에 대한 논의도 펼쳐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20일부터 1박2일간 영세중립국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의 방문이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기업은 2009년 '갈키니시 가스탈황시설 건설' 사업을 최초 수주한 이래 현지 사업에 성공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추가적 참여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철도, 도로 등 물류분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중앙아 핵심 3개국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저녁 서울로 돌아온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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