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POSCO) 회사채 가격이 신용등급 강등에도 우량채 공급 부족으로 큰 가격 조정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김은기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신용등급 강등, 가격 조정은 크지 않다'는 보고서에서 "회사채 시장 양극화로 인한 우량등급간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락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회사채의 가격 조정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웅진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 양극화로 인해 우량 등급 위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우량 등급간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된 상태"라며 "AAA와 AA+등급의 등급간 스프레드가 3bp로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회사채의 개별 민평 스프레드 확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반기말 환매물량 출현으로 6월말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되지만 확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7~8월 회사채 비수기를 맞이하며 수급이 강해질 것"이라며 "6월 반기말 환매 물량과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를 매수의 기회로 삼아볼만 하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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