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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라크 위기사태 군사개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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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영국 정부가 이라크 위기 사태와 관련 군사개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세력 확장으로 내전 위기감이 커진 이라크 상황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군사적 행동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헤이그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로 수십만 명에 이르는 이라크 난민 문제가 악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도적 차원의 예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의 공조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와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이 내린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적 행동을 포함한 모든 결정은 당사자인 이라크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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