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재규어 코리아는 스포츠카 F타입 쿠페를 13일 출시했다.
새 차는 기본형인 F타입 쿠페와 F타입 S쿠페, 컨버터블 모델에는 없던 고성능모델 F타입 R쿠페까지 세가지 세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를 택해 재규어 전체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비틀림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F타입 쿠페와 S 쿠페에는 3.0ℓ V6 수퍼차저 엔진이 들어가 최고출력은 각각 340마력과 380마력, 최대토크는 45.9㎏ㆍm, 46.9㎏ㆍ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5.3초, 4.9초가 걸린다. 상위모델인 R쿠페에는 5.0ℓ V8 수퍼차저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ㆍm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 만에 도달한다. 세 모델에는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특징을 합한 8단 퀵시프트 변속기가 들어갔다.
S쿠페와 R쿠페에 들어간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주행상태와 도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차체 움직임과 스티어링휠의 위치를 측정해 댐퍼의 강도를 조정해 주행성능을 높인다. R쿠페에는 2세대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과 재규어 모델 중 처음 들어간 새로운 토크벡터링시스템이 함께 작동해 코너링성능을 높였다. 이는 코너 안쪽에 있는 바퀴에 제동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해 민첩함을 높여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속 110㎞를 넘기면 테일게이트 안쪽에 있는 리어 스포일러가 자동으로 올라온다. 이밖에 내구성이 높은 카본세라믹 매트릭스 브레이크, 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차 보조기능, 전복 방지 장치, 긴급 제동 보조 장치(EBA), 전동식 제동력 배분 장치(EBD) 등 다양한 편의ㆍ안전사양이 들어갔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F타입 쿠페가 9840만원, F타입 S쿠페가 1억1440만원, F타입 R쿠페가 1억7150만원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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