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은행(BOJ)이 13일(현지시간) 경기부양을 위한 자산매입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1% 수준으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기존 연간 60조~70조엔 수준을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OJ는 지난해 4월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한 이후 시장의 예상대로 자산 매입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BOJ는 일본경제에 대한 평가도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제시하며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대외 경제에 대한 평가는 기존 "회복되기 시작했다"에서 "회복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 BOJ가 대외 경기 평가를 상향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통화정책에 대한 배경과 경기 동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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