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8승 도전 경기에서 초반 대량실점을 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두 팀이 득점 없이 맞선 3회 2사 뒤 볼넷 두 개와 안타 두 개를 허용해 3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잭 코자트(29)와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28)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빌리 해밀턴(24)과 토드 프레이저(28)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실점위기에 몰렸다. 해밀턴 타석 볼카운트 3-2에서 바깥쪽 낮은 쪽에 던진 8구째 공이 볼 판정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이어진 타석의 조이 보토(31)에 좌익수 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고 두 점을 내줬다. 3루를 돌던 해밀턴이 베이스코치와 접촉하는 모습을 보여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53)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브랜든 필립스(33)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잃었다.
경기는 4회초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신시내티가 3-0으로 앞서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열한 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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