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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하반기에도 호황 지속…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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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부채를 갚으며 이자비용을 줄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으로, 이 과정에서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전환이나 채권단 잔여 지분의 매각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속되는 호황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 등 회사의 전략과 이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3분기에도 D램 가격의 강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존 예상과 같이 범용 D램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모바일 D램의 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쳐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실현될 것"이라며 "D램 가격이 2분기에 공급 부진으로 올랐다면 3분기는 스마트폰과 PC 등의 계절적 수요 특히 중국 스마트폰의 롱텀에볼루션(LTE) 업그레이드로 인한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배경으로, 이는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당초 통신사 보조금 축소, 고가시장 부진과 삼성의 저가 물량 감소로 인한 우려를 줄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화 강세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이익 전망은 환율 상황 악화로 다소 하향 추세"라며 "환율 효과는 분기 매출의 절반 정도인 20억 달러 수준에 해당해 원화 10원 절상시 영업이익 200억원 수준의 감소가 예상되나 4조원 부채의 절반 이상인 외화부채가 감소하며 이익 하락 효과를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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