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으로 11일 거래를 마쳤다.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상하이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실패 등의 악재 탓에 이날 중국 증시는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반 이후 꾸준히 낙폭을 줄인 끝에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 2054.9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47% 오른 1068.93으로 마감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MSCI 신흥시장 편입 등이 단기 악재에 그쳤다며 당국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 둔화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현지 매체는 중국 정부가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2조위안 규모의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덕분에 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충칭워터그룹이 2.83%, 베이징 오리진워터 과학기술이 5.1% 올랐다.
스페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에 4일 연속 올랐던 쑤닝 전기는 하락반전해 2.25% 빠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