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가나전 이영표 해설 '초반 15분 실점' 예언…"우리 공일때 더 위험"
이영표 해설위원이 인상적인 해설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영표는 KBS 해설위원은 10일 오전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가나의 평가전 중계에서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해야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홍명보호가 전후반 시작 후 15분내 실점이 많다. 초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영표 해설위원의 지적대로 홍명보호의 고질적 문제인 전후반 초반 실점은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여지없이 반복됐다. 전반 10분과 가나의 조던 아예우에게 골을 허용한 것이다. 아예우 선수는 후반 7분과 44분에 득점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대량 실점으로 무기력해진 한국 대표팀에 “경기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는 상황에서 ‘잘’ 지는 것도 중요하다. 점수에 매몰되기 보다는 지는 경기에서도 대표팀이 경기에서 하고자 했던 것을 다 하고 무언가를 얻어가야 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상대가 공을 갖고 있을 때보다 우리나라가 공을 갖고 있을 때 오히려 더 위험하다. 우리가 공을 갖고 있을 때 수비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인상적인 발언에 축구팬들은 '이영표 어록'이라며 감탄을 보냈다.
이영표 해설을 접한 네티즌은 "이영표 해설, 조우종 김남일이랑 궁합 좋아" "이영표 해설, 어록 나올듯" "초롱이 이영표 해설도 똑똑하게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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