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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6월 기준금리 '만장일치'로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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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따른 내수경기 회복 불확실성 탓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는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경기 부담감과 급격한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으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이달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0%로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채권시장 전문가가 100%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96.6으로 조사돼 전달(90.3)보다 6.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86.4%(전월 83.9%)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8.5%로 전월 대비 4.4%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가 있다"면서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의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4.9%(전월 91.9%)가 보합(1009원~1039원)을 예상했다. 환율 하락(1009원 미만)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3.4%로 전월대비 1.5% 하락했다. 환율 BMSI는 전달(101.6)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1.7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달 물가와 관련 응답자의 86.5%는 보합세(1.30%~1.70% 상승)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전달(91.1)보다 10.6포인트 상승한 101.7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BM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시장 상황이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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