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가정보원 원장에 이병기 주일대사가 내정됐다. 이 대사는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외무고시 출신으로 케냐주재 한국대사관 근무 중 1981년 보안사령관을 거쳐 정무장관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로 발탁됐다. 노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했을 때 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 등을 지내며 실세로 부상했다. 이어 김영삼 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보와 안기부 2차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치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2004년 3월 한나라당 대표 선거 때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박 대통령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외교·안보 분야 및 정무 관계 조언을 해왔다. 지난해 대선 때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활동했다.
▲1957년 서울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 ▲주제네바대표부·주케냐대사관 근무 ▲민정당 총재보좌역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안기부 2차장 ▲이회창 대선후보 정치특보 ▲여의도연구소 상임고문 ▲2007년 박근혜 경선 캠프 선거대책부위원장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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