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에 두 골을 뒤진 채로 전반을 마쳤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1분과 44분 각각 조던 아예우(22·소쇼 몽벨리아르)와 아사모아 기안(30·알 아인)에 골을 허용했다.
첫 번째 실점은 패스 미스가 아쉬웠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가 백 패스를 하다 침투하던 안드레 아예우(24·마르세유)에 공을 뺏겼고, 골문 중앙으로 밀어준 패스를 조던 아예우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정성룡(29·수원)이 몸을 날렸지만 기성용(25·스완지시티)을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실점은 전반 종료 직전 나왔다. 43분 중앙선 부근 혼전 상황에서 곽태휘(33·알 힐랄)가 넘어지며 가나 공격수 기안에 공을 뺏겼고, 골문으로 질주한 기안은 정성룡의 왼쪽으로 방향으로 슈팅을 시도해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대표팀은 전반 36분 상대 골문 왼쪽을 돌파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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