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 가치를 2012년 10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향조정해 고시환율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공개된 대규모 5월 무역수지 흑자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1485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6일 고시환율 달러당 6.1623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0.22% 올랐다.
전날 중국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5월 무역수지가 35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91억달러 흑자였던 2009년 1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5월 수출이 예상(6.7%)보다 큰 7.0% 증가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예상밖의 1.6% 감소를 기록하면서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치(226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상하이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 가치는 상승 중이다. 현지시간 오전 9시39분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2380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고시 환율에 비해서는 위안 가치가 1.4% 가량 저평가되고 있는 셈이지만 전거래일 대비로는 위안 가치가 0.2% 가량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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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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