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김치와 한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김치버스'가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을 향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재단과 함께 5월14일부터 8월22일까지 100일동안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대륙에서 한식을 알리는 '김치버스 프로젝트 시즌3'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치버스는 조리사 출신의 청년들이 김치버스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음식문화, 김치, 한국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1년부터 유럽과 미주, 일본 등 28개국 150여개 도시를 찾아 한식을 알리는 홍보 여행을 진행했다.
세번째는 방문지는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을 비롯해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7개국이다. 김치버스는 주요국 관광지와 현지 한글학교, 조리학교를 방문해 김치 시식과 체험 행사를 40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한국 경기 일정에 맞춰 해당 도시 경기장 인근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치 시식과 체험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김치버스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고, 한식셰프복, 다국어로 된 한식 소개 리플렛, 한식스토리텔링 책자 등을 제공한다.
윤동진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버스와 같은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한식을 체험하고, 한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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