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새로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3개사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현 김원규 대표가 유임됐고, 우리아비바생명 신임대표에는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김승희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은 김원규 우투증권 대표에 대해 "우투증권을 원활하게 경영해 왔고, 업계 1위인 우투증권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지속하기 위해 현 경영진에 의한 안정적인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유임배경을 설명했다.
김용복 신임 우리아비바생명 대표는 금융 전문지식과 경영관리능력을 모두 갖춘 전문 금융인으로, 우리아비바생명의 경영전반을 쇄신하고 NH농협생명과의 통합을 진행하기 위한 적임자로 꼽혔다.
또 김승희 신임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마케팅·인사 등 경영관리 경험이 풍부해 농협은행과의 연계영업에 역점을 두어 사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됐다.
이번에 내정된 후보자들은 이달 말 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농협금융은 "3개 인수회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최대한 살려 나가면서, 농협금융 자회사간 시너지를 확대하여 인수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체적 운용계획은 이달 중순 발표한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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