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일제강점기 당시 ‘여옥사(女獄舍) 부속 창고’ 복원을 추진 중인 가운데 부지 발굴조사 과정과 현장 모습을 공개한다.
공개는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에 이뤄진다. 횟수로는 총 16회며 매회 30분씩 공개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문해설사와 발굴조사기관 관계자가 문화재 복원방향과 향후 활용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구는 발굴조사 현장과 함께 1920년대 초 작성된 관련 설계도와 배치도면도 공개한다.
참가 희망자는 예약을 위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360-8584)으로 전화하거나 역사관 홈페이지(www.sscmc.or.kr)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phh100@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회당 30명씩 선착순으로 이번 ‘현장공개의 날’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발굴조사의 목적은 여옥사 부속 창고의 정확한 규모와 잔존상태를 파악해 복원공사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서대문구의 발굴조사 현장 공개는 복원작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문화재 수리현장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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