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호주중앙은행(RBA)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2.5%로 동결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A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전문가들의 예상 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2.5%로 동결했다. 호주는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5%로 조정한 이후 현재까지 10개월 연속 최저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광산 분야를 제외한 산업군에서 투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광산 분야는 투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고용시장이 최근 몇 달 사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의 금리 수준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당분간 호주의 통화정책은 경기순응적(accommodative)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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