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고승덕 전처 박유아 과거 인터뷰 보니…정치 참여 놓고 불화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가족사가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전처 박유아씨의 과거 인터뷰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박유아씨는 지난 1999년 8월 월간잡지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고승덕 후보의 정치적 야망이 불화의 큰 이유였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아씨는 인터뷰에서 "한국 남자들은 국회의원 출마가 성공의 좌표인양 '출마하겠다'고 하지만 전 처음부터 절대 안 된다고 말렸다"고 밝혔다.
이어 고승덕 후보의 정치 입문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누군가를 짓밟으면서 권력을 얻고 가장 심하게 희생되는 게 가족"이라며 "자식들의 인생을 지켜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결별 이유에 대해 고승덕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992년 한국 귀국 후 한국에서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며 "(전처가) 1998년 갑자기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승덕 후보는 "재벌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신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고승덕 후보의 전처 박유아씨는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둘째 딸이다. 고승덕 후보와 박유아씨는 지난 2002년 합의 이혼했다.
고승덕 전처 박유아 과거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고승덕 전처 박유아, 사실 이런 이야기까지 알 필요는 없는데" "고승덕 전처 박유아, 각자의 문제 아니겠어" "고승덕 전처 박유아, 그래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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