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11위 이덕희(16·마포고)가 제50회 아스트리드 볼 벨기에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Grade 1) 결승에 진출했다.
31일(한국시간) 벨기에 샤를루이에서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브래들리 모슬리(18·호주·주니어 세계랭킹 17위)의 기권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덕희는 지난 3월 16일 같은 등급 대회인 말레이시아 쿠칭 사라왁 주지사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결승전에서 주니어 세계랭킹 28위 해리 부처(18·호주)를 맞아 세트스코어 2-0(6-3 7-6<1>)으로 승리했다.
경기 뒤 이덕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클레이코트에 적응하는 방법을 잘 익히고 있다"며 "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프랑스오픈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다음달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덕희는 테일러 해리 프리츠(16·미국·주니어 세계랭킹 62위)와 페트로스 크리소초스(18·키프로스·주니어 세계랭킹 52위)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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