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2라운드서 4언더파 추가, 2위 백주엽과는 3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우현(23)의 질주가 이어졌다.
30일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골프장 해피ㆍ휴먼코스(파71ㆍ7025야드)에서 끝난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3타 차 선두(13언더파 129타)로 달아났다. 첫날 9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버디 6개(보기 2개)를 쓸어 담는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에서는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들어 10, 11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솎아냈다. 12번홀(파4) 보기를 1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2011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생애 첫 승의 호기다. "초반에 경기가 안 풀려 고전했지만 갈수록 퍼트감각이 살아났다"는 김우현은 "남은 경기에서 티 샷과 숏게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백주엽(27)이 2언더파를 보태 2위(10언더파 132타), 재미교포 제이슨 강이 3위(9언더파 133타)로 순위 변동은 없다. '노장' 박영수(45)가 7언더파의 맹타를 날려 공동 4위(8언더파 134타)에 올라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해 보성클래식 챔프 김태훈(29)의 스승이다. 김태훈 역시 나란히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사제 간의 우승경쟁이 화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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