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업 경기전망 4개월 만에 최저치 "세월호 여파"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기업들의 내달 경기전망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월호 여파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5로 2월 전망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이번 결과는 지난 달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악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5월 둘째 주의 신용카드 승인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4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대형마트의 매출도 각각 0.1%,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과 놀이시설 등 문화시설의 4월 주말 이용객수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5.1), 수출(97.1), 투자(98.6), 자금사정(98.6), 재고(103.9), 고용(98.2), 채산성(95.5)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기업경기실사지수 5월 실적치는 93.0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6.3), 수출(97.1), 투자(97.3), 자금사정(99.2), 재고(105.3), 채산성(97.1) 등 고용(100.0)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부진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세월호 사고 여파와 원화 환율 하락 등으로 기업들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이미 발표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규제개혁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