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다. 1년 3개월 만에 1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28일 오전 9시52분 현재 다음은 전 거래일보다 1만3400원(14.92%) 오른 10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이기도 하다.
장중 1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15일 10만3900원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현재 거래량은 171만7033주, 거래대금은 1771억96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다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이트레이드증권 등 5개 증권사는 8만~9만원 선이던 다음의 목표주가를 10만원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목표가를 10만5000원으로 올린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게임에 편중된 매출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다음과 공유 가능해졌고, 향후 다음의 콘텐츠와 카카오 메신저가 결합된 시너지 창출 가능할 것"이라며 "합병 후 최대 주주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으로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력한 경영권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및 해외 모바일인터넷 시장 진출 기대 등이 향후 합병 법인 주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지난 26일 카카오를 흡수합병해 새 법인 '다음카카오'를 출범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다음과 카카오가 1대1.5557이며 새 법인의 최대주주는 김범수 의장(22.23%)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