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의 혜택을 더 강화했다. 월정액 8만원대 요금제 이상 사용자들에게는 음악·모바일TV·영화할인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28일 LTE 데이터무제한 ‘완전무한87’ 요금제를 추가 출시하고, 콘텐츠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짜팩’ 서비스를 완전무한87/97/129 요금제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7일에 출시한 LTE데이터무제한 ‘완전무한79’에 이어서 등장한 완전무한87은 유무선 음성통화, 문자, LTE 데이터를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 기본제공량 12기가바이트(GB)를 소진하면 매일 2GB씩 추가 제공되며, 추가 제공량을 초과해도 최대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한 단계 위인 완전무한 97 요금제도 월 기본제공량 17GB에 매일 2GB씩 추가제공 후 최대 3Mbps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개선됐다. 5월 중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도 데이터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완전무한87 요금제 가입자는 영상·음악 등의 핵심 콘텐츠와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는 ‘알짜팩’ 서비스가 추가 비용(월 8000원) 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6월1일부터는 완전무한97/129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무료 제공된다. 알짜팩은 ‘지니팩(음악)’ ‘올레tv 모바일팩(영상)’ 등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통화 관련 부가서비스 ‘캐치콜’, ‘링투유’, ‘영화할인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6월30일까지 완전무한79/87/97/129 요금제에 가입하면 올레멤버십 VIP(슈퍼스타) 등급이 즉시 부여되며 가입 시점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가 제공되고, 연말까지 VIP 등급이 유지된다.
KT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LTE 가입 고객의 30% 정도가 선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데이터 사용량 중 70%가 멀티미디어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이같은 고객 성향을 반영해 데이터 무제한 혜택에 알짜팩까지 무료 제공함으로써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