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세계적인 채권투자 회사인 핌코가 폴 맥컬리 전 이사와 다시 손을 잡았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핌코는 폴 맥컬리 전 이사를 수석이코노미스트와 투자위원회 뉴포트비치의 위원으로 복귀시켰다. 매컬리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핌코 투자위원회에 참여하며 창립자인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에게도 직접 보고하게 된다.
이로써 핌코는 최근 6명의 최고 투자 책임보(deputy chief investment officers)를 임명했다. 이번 인사가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사임에 따른 빈자리를 채우기 조치라고 WSJ는 분석했다. 빌 그로스 CIO는 매컬리 이코노미스트에 대해 "그가 힘을 통합시켜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컬리이코노미트는 2010년 핌코를 떠났었다. 이후 그는 TV경제칼럼리스트로 활동해왔다. 그는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의 개념을 처음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핌코 퇴사 이후에는 사회공헌과 엔젤투자에 집중해왔으며 필라델피아 소재 비영리기구인 글로벌 인터디펜던스 센터의 회장으로 일해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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