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쏘카피압 러어' 캠페인을 확대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쏘카피압 러어'는 캄보디아 어로 '함께 건강해져요'라는 뜻이다.
우선 LG전자는 지난해 미얀마에서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시작한 건강증진캠페인을 올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협업단체도 국제기구부터 현지단체까지 다양화해 의료시설이 열악한 각 지방도시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무료진료 및 보건위생교육을 지원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현지 의료봉사단체와 함께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369km가량 떨어진 끄럴라인(Kror Lanh)에서 건강증진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 17~18일에는 미얀마 외곽의 위생취약지역 파테인(Pathein) 지역에서도 주민 1900명에게 무료 검진 및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캠페인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을 높이고자 검진장소 옆에 별도 장소를 마련해 포켓포토를 활용한 즉석 사진 선물, 3D 영화상영, 현지 유명 개그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LG전자는 향후에도 주민들의 위생보건에 대한 인식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미얀마 10개 지방도시에서 ▲위생 교육 영화 상영 행사(월 1~2회) ▲공동세탁시설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6월에는 국제구호단체인 굿 네이버스(Good Neighbors)와 함께 방글라데시 10개 지방도시의 소외계층 아동 및 부모 약 1만36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캠페인을 시작한다. 일반 건강검진부터 소외계층 아동의 결핍 상태를 고려한 영양학 교육까지 통합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전무는 "현지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지속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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