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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 "속옷 탈의 조사, 잘못한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성한 경찰청장이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에서 연행된 여성들에게 브래지어를 벗은 채 조사를 받게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청장은 26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여자 경찰관이 경찰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며 "분명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교육을 잘못한 탓으로 해당 관할 서장인 동대문경찰서장이 바로 사과문을 올렸고 전국 일선에도 지시해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지영(24)씨 등 여성 6명은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가 동대문서로 연행됐다. 여경은 이들에게 "브래지어는 자해·자살에 이용할 위험이 있으므로 속옷을 탈의하라"고 요구했다. 여경의 지시에 따라 서씨 등은 속옷을 탈의한 상태에서 이틀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속옷 탈의 조처가 논란을 빚자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당 여경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청장은 "후속조치를 통해 여경이 없는 지방경찰서라도 혹시 여성 피의자가 들어올 경우 여경을 순번제로 돌려 근무하게 조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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