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전날까지 두 경기 연속 홈런과 3출루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안타 1개 만을 추가하며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까지는 주춤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세 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나갔다.
1회 2사 뒤 맞은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1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애니발 산체스(30)의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양 팀이 2-2로 맞선 3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4구째 싱커에 스윙을 하지 못한 채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2-7로 뒤진 9회 무사 1루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이안 크롤(23)의 4구째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뚫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 텍사스는 산체스의 7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에 타선이 묶이며 2-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3승 25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43경기 타율 0.309(149타수 46안타) 6홈런 15타점 26득점 27볼넷 출루율 0.432를 기록하게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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