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올해로 오픈 13주년을 맞은 애플스토어가 지난해 202억달러(약 20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 아심코의 애널리스트 호레이스 데디우는 애플이 첫 오프라인 공식 매장 애플스토어를 오픈한 지난 2001년과 현재(2013년)의 매출을 비교해 이렇게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01년 5월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Tysons Corner) 쇼핑센터에 첫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1호점 오픈 첫 해인 2002년 애플스토어를 통해 올린 매출은 2억8200만달러(약 2892억원)다.
이후 빠르게 신규 매장을 늘리며 지난해에는 전세계 매장에서 총 202억8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오픈 13년만에 6815%의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애플은 북미(254개)와 유럽·아시아·기타 지역(166개)에 42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애플스토어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아이팟 등 애플의 제품을 모아놓고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 본 뒤 구매할 수 있게 한 곳이다.
현지 통신사, 유통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토어와는 별도로 애플이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구매 시 조언을 해주거나 사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 '지니어스'를 두고 있다.
애플스토어에는 분기 기준 1억2000만명(2013년 4분기 기준)이 방문하고 고객 1인당 60달러를 소비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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