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관권선거 구태정치 청산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기호 4번 무소속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양수 장성군수 후보의 구태정치가 지나치다”며 혼탁 과열선거 양상을 조장한 김 후보는 대군민 사과와 함께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후보 부인은 남편의 선거를 도와달라며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20일 검찰에 체포,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금권을 등에 업은 불공정 경쟁을 하겠다는 의도로 읽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특히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관권선거 의혹에 이어 금권선거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마땅히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를 조장하고 있는 김 후보는 후보직 사퇴만이 군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월8일 익명의 공직자는 ▲면민들을 챙기는 면장 ▲경로당과 마을을 순회 군수의 공적찬양에 열심인 면장들 ▲군청직원 동원 신문사에 관련자료 제공 상대후보 선거참모 흠집내기 보도 등 내밀하게 공무원을 동원,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됐다고 유 후보는 강조했다.
유 후보는 " ‘새정치’를 주창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참여한 김 후보의 구태정치 행보는 ‘새정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구정치의 대표 모델감"이라며 " ‘새정치’를 바라는 군민의 기대를 저버린 김 후보는 즉각 군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또 "김 후보는 ‘음해세력의 덫에 걸려든 것 같다’는 변병으로 불법·부정선거의 대명사이자 최우선 청산대상인 관권·금권선거 행태를 덮으려 한다며 군민보기가 민망하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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