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지난해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근로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시민석)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부여 받은 남성 근로자는 124명으로 전년 동기(100명)보다 24%가 증가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육아휴직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육아휴직을 부여한 사업주에게도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는 등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향상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민석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거나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은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손실”이라며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지원금’은 사업주가 육아휴직 등을 30일 이상 부여한 뒤 육아휴직이 끝난 근로자를 30일 이상 계속 고용하면 육아휴직 기간 동안 지원금을 지급하고, 육아휴직자 등을 대체하는 근로자를 30일 이상 계속 고용하면 대체인력 사용기간 동안에도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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