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적자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혜용 우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 거래선들의 주문 물량 감소로 가동률이 50%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라며 "2012년 대규모 신공장을 완공했지만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크게 늘어난 생산능력은 오히려 감가상각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 사업구조가 유지되는 한 적자 상황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애플의 신모델 효과가 기대되지만 흑자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가동률은 2013년 3분기 90% 수준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60% 내외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문물량 모두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매출액은 1640억원, 영업적자는 1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는 애플의 신모델 효과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3% 늘고 전년 동기보다는 18% 줄어든 2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14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대비 29% 하향했다"면서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중화권 거래선 등 신규 거래선 확대를 통한 절대적인 매출액 규모가 커지거나 2016년 이후 신공장에 대한 감가상각연한이 만료돼 고정비 부담 하락을 통한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